2023년 상반기 삼성 SVP 신입입문교육 후기
1. 여는말
2023년 상반기 SVP 신입입문교육(2/13~2/24, 2주 동안)에 다녀왔다.
SVP 신입입문교육이 뭘까?
내가 생각하는 SVP 신입입문교육은, 삼성이라는 그룹이 가지는 핵심 가치를 충분히 습득하고 흡수할 수 있는 요소로 구성된 프로그램이었다.
삼성이라는 회사가 창건된 이래로의 모든 역사와, 각각의 계열사에 대한 소개, 지금까지 일구어 내어온 삼성의 흔적과 기록과 역사, 그리고 그것들의 근간이 되어온 핵심 가치와 기업 경영 이념에 대한 내용을 알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생생한 이야기
삼성SDS 입사자는 우리 팀에 나 혼자였다. 흔히들 들리는 이야기르 푸른 피를 수혈받았다. 그리고 사진을 참 많~~이 찍었다!!
(이름을 가렸다)
내가 속한 팀은 전자 = SDI > 전기 > 디스플레이 > SDS 순으로 사람이 많았다.
나는 유일한 1명의 삼성SDS 신입사원이였다.
처음에는 어색했으나 같은 연수원에서 장시간 보면서 말도 트고, 저엉말 친해졌다.
사진도 많이 찍었고, 머리를 맞대고 팀플하던 시간은 강한 집중력을 요구하기까지 했다.
많은 교육과 강연들이 이어졌다.
나는 내가 삶을 어떤 각도로 보면 좋을지에 대한 물음을 던지는 가치나 이상에 대한 것들을 참 좋아하는데, 참 많은 생각을 해볼 수 있었다.
그 덕분에 참 좋았는데 흔히들 파란피를 충전한다는 식으로 말한다고 한다.
핵심 가치에 대한 강연과 팀플을 비롯한 모든 프로그램을 통해서 정말로 그러한 일이 일어났다고 말하고 싶다.
사진을 정말 많이 찍었다. 개인으로도, 단체로도. 특히 2주차에는 창조관에서 교육이 진행되었기 때문에 우리팀을 비롯한 모든 연수생들이 열정적으로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우리팀의 경우 사진에 필요한 소품을 1~2주차 사이 틈새를 이용해서 구비해 왔다.
2주동안 계속 연수원에 있는 것이 아닌, 1주차와 2주차 연수원이 달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양 쪽 모두 용인이였다.)
나의 활동을 돌아보기
팀장이 되어보고, 모든 동기 앞에서 발표해보는 경험을 가졌다.
첫날 팀룸에서 자발적으로 팀장을 하겠다고 했다. 나는 주변과 모두에게 이로운 일에 기여하고 싶어하는 편이라, 눈치를 보다가 자연스럽게 손을 들었다.
팀원들은 모두 훌륭한 인품과 성격의 소유자였다. 게다가 팀플 활동에 누구 하나 적극적이지 않게 참여하는 분이 안계셨다.
“좋은 회사에는 좋은 사람들이 모인다"라는 말이 새삼 실감났다.
함께 하는 과정에서 참으로 배울 점들이 많았고, 그들과 함께한 시간이 지금 돌아보면 너무나 값지고 소중하게 느껴지고 있다.
지원한 사람에 한하여 모든 연수생들 앞에서 하는 발표활동이 있는데 자신의 이야기를 발표해보는 경험을 가질 기회는 흔치 않다고 들었다.
나는 내향적인 편이지만 한편으로는 과감하게 시도하는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결국 무대에 올랐었는데 모든 연수생과 한번에 대면할 수 있는 경험은 나에게 큰 재미와 감동을 주었다.
뿐만 아니라 자신감도 더 가질 수 있었다. 참 좋은 경험이였다.
내가 느낀 것들
배울 점이 많았다. 그리고 자신감을 충전했다.
(얼굴을 가렸다)
팀원을 비롯한 이번 동일한 입사차수 동기분들로부터 참으로 배울 점이 많았다. 어떻게 지금 이 자리에 있는지 발표활동을 통해서 알 수 있었다.
취업까지, 즉 그 자리에 오기 까지, 나만 어려운게 아니라 누구에게나 참 어려운 과정이었을텐데, 참으로 많은 노력을 하여 입사한 분들께서 각자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부분에서 삶을 다각도로 바라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를 통해 더 노력하고, 앞으로 자신답게 자신의 꿈을 좇아 더욱 노력하며 프로다운 모습을 가져갈 수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있다.
또한 세상을 선도하는 기업일수록 시대의 패러다임과 그 궤를 같이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대가 요구하는 가치가 핵심 가치와 기업의 경영 이념이 되고 이를 배울 수 있게 되어서 참 뜻깊고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열심히 활동하는 만큼, 어깨에 짊어지는 만큼 돌아오는 삶이라는 것을 다시 느끼게 된다. 하지 않고 후회하기보다 하고 후회하는 편이 낫고, 그저 묵묵히 시도하고 변화하다보면 자신다움이라는 것이 완성되어가지 않을까?
또한 진정한 프로로서 가져야할 모습이 그러한 모습이 아닐까?
프로다움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며 후기를 마친다.